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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Review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 5월 그날의 총성

by RN61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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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정보

영화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Director: 장훈

출연진: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개봉 2017.08.02

 

80년 광주의 이야기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 가운데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운동이다. 전쟁 후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는 외형적으로 커지는 것과는 다르게 정치에서의 불안정함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는 데 성공한 전두환은 광주시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르고 만다. 그날 민주화를 외치며 시위하던 광주시민들에게 총을 겨누고 정말 많은 수의 시민들이 공수부대로부터 사망하고 만다. 광주시민들의 아픔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혐오하며 서슴지 않게 지역 비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니며 민주주의를 지킨 자랑스러운 시민들이다. 이후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국민들(부마항쟁, 6월 민주화 항쟁 등)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이제 리뷰를 시작하려 한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지만 영화답게 각색이 많이 되어있다. 하지만 영화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역사를 왜곡하지 않으며 실화로 알려진 택시운전사의 아들이 나와 화제가 됐었던 영화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쯤 볼만 한 영화로 추천드린다.

 

돈을 벌기위해 시작해 사건의 중심으로

서울에서 택시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만섭(송강호)은 월세도 못 낼 만큼 가난합니다. 이번 달 월세도 밀린 상황에서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다. 어설픈 영어와 함께 광주로 가게 되지만 군인들은 검문을 하며 진입을 막게 된다. 독일 기자 피터는 어떻게든 광주로 들어가야 돈을 준다고 만섭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택시비를 목적으로 만섭은 겨우 기지를 발휘하여 광주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위험을 느낀 만섭은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피터는 재식(류준열)과 황 기사(유해진)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시작한다. 고립된 광주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상황이기에 재식과 황기사는 피터를 반기고 계속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는 딸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걱정이 현실이 되었을까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 외국인 기자를 포획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은 형사들이 피터를 쫓기 시작했고 이에 만섭까지 같이 쫓기게 되며 고립되게 된다. 위험한 상황이라 피터는 돈을 주고 서울로 먼저 가라고 하지만 오래 몰던 만섭의 택시는 고장 나게 되지만 광주 택시기사들의 도움으로 겨우 광주를 나오게 된다.

 

광주를 나왔지만 피터를 두고와 마음에 계속 걸리던 만섭은 잠시 휴게소에 들러 딸을 위한 선물을 사고 밥을 먹다가 광주에 두고 온 피터와 그를 도와준 사람들이 마음에 걸려 결국 딸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이렇게 말하게 된다.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이 말을 남기고 만섭은 다시 광주로 돌아가게 된다. 

 

그 사이 광주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피터는 고립된 광주의 상황을 전혀 다르게 보도하고 있는 상황을 폭로하고자 일본으로 넘어가 신문을 발행하려고 한다. 마침 만섭이 돌아와 서울로 같이 가려고 하나 외국인 기자를 잡기 위해 철저한 경계가 이어지고 결국 한 능선의 검문소에서 걸리고 만다. 하지만 한 군인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뒤쫓는 형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광주 택시기사들이 희생하게 되고 그렇게 서울로 오게 되며 참혹한 광주의 현실이 공개된다.

 

광주를 취재한 위르겐 힌츠페터, 그리고 운전사 김사복

두 명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했다. 독일기자인 힌츠페터는 철저한 직업정신과 헌신으로 광주의 사실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내 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용감한 한국인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광주의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

힌츠페터 씨가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으로 한 말이다.

 

'기로에 선 대한민국'의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유일하게 전세계에 5.18을 알린 힌츠페터와 위험한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광주에 들어갔다 온 김사복 님 에게 경의를 표한다.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아픔이 담겨있는, 광주시민들의 울분이 담겨있는 이야기를 김사복의 시점으로 풀어낸 영화는 신선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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