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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Review

엑시트 EXIT : 코미디 재난 영화 리뷰

by RN61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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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이미지

 

엑시트 EXIT

Director 이상근

출연진 조정석 윤아

2019.07.31

 

출구를 찾아서 EXIT

주인곡 용남(조정석)은 대학시절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였다. 타고난 힘과 운동신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시간이 흘러 사회인이 된 지금 여전히 힘과 운동신경은 여전하다. 하지만 힘과는 반대로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쫙쫙 붙는 철봉과는 다르게 면접에서는 매번 불합격 통보를 받고 만다. 그렇다 용남은 대졸 백수인 상황이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린 날 모두가 행복해 보이지만 용남은 그렇지 못했다.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용남은 여러모로 불편한 자리였다. 그렇게 숨 막히고도 답답한 시간들을 보내던 용남은 숨죽인 듯이 있었다. 식순이 흐르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었다. 그 순간 용남은 낯익은 직원을 한 명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의주(윤아)를 발견하게 된다. 의주는 용남과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다. 의주는 연회장의 부점장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시절 용남이 예쁜 의주에게 고백을 했지만 온 국민의 거절 멘트인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고 의주가 말하게 되어 용남과는 제법 어색한 사이가 되었었다. 오랜만에 만난 의주에게 용남은 없어 보이기 싫었던 탓인지 괜시레 벤처기업 과장이 됐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 순간 도심 곳곳에서 한 남자가 많은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테러를 일으키게 되고 순식간에 도시 곳곳으로 가스가 퍼지게 된다. 사람들은 유독가스 인지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연기를 마시고 하나 둘 쓰러지게 된다. 공중에서 본 도시는 온통 유독가스로 뒤집혀 사방을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바깥 상황을 전혀 알 리가 없는 용남의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기위해 연회장을 나선다. 이때 테러를 일으킨 사람의 소행인지 정체모를 가스통 하나가 유리창을 깨고 넘어온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용남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도로로 나오는데 이미 아수라장이 된 도심의 모습만 남아있었다. 사람들은 쓰러져 고통스럽게 있었고 그 순간 용남은 가족들에게 건물로 올라가라고 한다. 밖으로 나가지 못한 용남 가족은 그대로 건물에 갇히게 된다. 옥상 문은 잠겨있어 우선은 연회장에 있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유독가스를 마시면 수 분 내에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된다. 이 때 도심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방독면을 차면 10~15분은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잠겨있는 옥상 문을 열기 위해 클라이밍 실력을 십분 활용한 용남은 옥상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극적으로 구조 헬기가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용남과 의주가 타기 전 구조 버킷이 만원이 되어 못 타는 상황이었지만 용남은 가족들을 먼저 태우고 의주와 둘이 남게 된다. 

 

점차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 용남과 의주는 필사적으로 뛰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된다. 용남의 가족들은 무사히 구출이 되었지만 한참이 지나도 용남이 오지않아 용남의 아버지는 걱정이 되어 다시 현장으로 가려고 한다. 이때 방송사의 부탁을 받고 드론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고 돈을 건네며 자신의 아들이 있는 쪽을 비춰달라고 말한다. 

 

한편 구조헬기를 발견한 용남과 의주는 반대편 건물에서 학원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고 결국 아이들을 위해 또 구조헬기를 양보하게 된다. 그 사이 2차폭발이 일어나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용남과 의주는 죽을힘을 다해 각 옥상을 넘나들고 타워크레인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더 이상 지쳐 갈 곳이 없는 용남과 의주는 포기하려 하지만 방송사 드론을 비롯해 많은 드론들이 날아와 바람을 일으키며 그들을 무언으로 응원하게 되고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둘은 구출되게 된다.

 

재난 영화일까 코미디일까 액션일까

엑시트는 가끔은 액션영화 같기도 코미디 영화 같기도 한 재난영화였다. 어느 한 장르의 틀을 선택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각각의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며 관객들과 소통했던 것 같다. 가족을 사랑하는 용남의 마음과 의주와 용남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습 등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모습들이 잘 드러났던 영화이다. 억지스러운 신파가 아닌 자연스럽게 감동을 유도함으로써 영화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안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도 영화의 흥행에 한몫했다. 아쉽게 천만명의 관객을 달성하지는 못하였지만 손익분기점 300만을 뛰어넘는 900만을 달성했기에 아직 못 본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쯤 꼭 보시길 추천하는 영화이다.

 

지금까지 엑시트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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